의도치 않게 2번째 이직
첫 커리어를 에이전시에서 시작했고, 서비스 개발이 해보고 싶어서 두번째로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1년정도 커리어를 쌓았고 회사 재정악화로 임금체불이 발생하여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너무 좋았고 서비스에 대한 애정도 있었기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웹 개발자로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웠기에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게 되었는데요.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이직에 성공했고, 그 과정에서 생긴 노하우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지원할 때 꿀팁
1. 응답률 높은 곳 위주로 지원하기
IT 직군은 대부분 wanted를 많이 보실텐데요. 공고를 볼 때 유의깊게 확인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wanted의 채용 공고에 들어가보면 응답률에 "매우 높음", "높음", "평균"이 나와있으며 아예 없는곳도 있습니다.
wanted의 응답률이 높을수록 이 곳은 진짜 인력충원을 하기 위해서 공고를 올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도 이력서를 넣었을 때 응답률이 높은 회사로부터 결과 통보도 빠르고, 실제로 면접을 갔을 때 인력 충원에 대한 의지가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지원할 때 응답률 높은 회사 위주로 이력서를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자체 채용 사이트가 있다면 같이 지원하기
응답률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곳은 2가지 케이스로 추측되는데요.
- 원티드 공고는 홍보용이고 자체 채용 사이트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회사.
- 인력충원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냥 올려두는 회사.
전자의 케이스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할 때 자체 채용사이트를 확인해보고 같이 지원하시면 좋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외부 플랫폼은 수수료를 지급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채용 플랫폼, 자체 채용사이트에 모두 많은 지원자가 이력서를 넣을 것입니다. 원티드에 이력서를 넣으면 확인하지 않는 회사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이력서를 한번이라도 열람하게 만들려면 열어볼 가능성이 높은 곳도 함께 지원하는게 더 유리합니다.
3. 범용적으로 지원가능한 이력서부터 만들기
많은 분들이 이력서도 완벽하게, 포트폴리오도 완벽하게 해서 지원해야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저 또한 그랬구요,,) 그런데 완벽이라는 순간은 절대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1차적으로 이력서부터 완성해서 지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래와 같은 전략으로 지원했습니다.
- 어느곳이나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범용적으로 사용할 이력서를 하나 만듭니다.
- 일주일에 10개씩 지원합니다.
일주일에 50개씩 넣는분도 봤었는데 저는 무분별하게 많이 지원하는 것 보다는 좁게 타겟팅해서 정말로 관심있는 기업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때 3~4곳 정도는 정말 관심있는 기업을 정해 요구하는 JD에 맞게 이력서를 수정하거나, 자체 사이트 양식에 맞추어 지원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범용적으로 만든 이력서로 바로바로 지원하였습니다.
- 이력서를 보강하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또 10개를 지원합니다.
기존에 지원했던 이력서의 합격 비율등을 확인하고, 이력서 첨삭, 주변 지인들에게 피드백 등을 통해 이력서를 수정합니다.
이런씩으로 한달동안 지원했을 때 초반에는 서합률이 10%였다면, 후반으로 갔을 때는 30%까지 올라갔습니다.
4. 이력서는 3장 안으로 끝내기
채용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 지원자가 너무 많음. 쌓여가는 이력서들...
- 이력서를 하나하나 꼼꼼히 볼 시간이 없음
그렇기 때문에 길어봤자 다 못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블로그 등의 링크는 더더욱 클릭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2~3장으로 끝내는 것이 깔끔합니다.
5. 채용담당자의 관심을 끄는 이력서는 무엇일까
지원자가 넘쳐나는 지금 네임드 경력없이 어떻게 채용담당자의 관심을 끌어야할까요? 회사 이름을 바꿀순 없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나는 지원하는 너네 회사에 정말 크게 관심이 있고, 너네가 원하는 자격 요건도 다 갖추고 있고, 우대사항에 있는 것들도 가능해"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 가장 상단에 있는 3~5줄의 간단 자기소개를 최대한 JD에 맞춰 작성했습니다.
- 경력이력에 가장 첫번째 부분을 우대사항에 있는 이력으로 순서를 바꾸거나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6. 추가로 확인했던 채용공고 플랫폼
- 네이버 채용
https://s.search.naver.com/p/career/search.naver?where=pc_bridge_list&query=%ED%94%84%EB%A1%A0%ED%8A%B8%EC%97%94%EB%93%9C%20%EA%B0%9C%EB%B0%9C%EC%9E%90%20%EC%B1%84%EC%9A%A9&nlu_query=%7B%22q%22%3A%22%ED%94%84%EB%A1%A0%ED%8A%B8%EC%97%94%EB%93%9C%EA%B0%9C%EB%B0%9C%EC%9E%90%22%2C%22mg%22%3A%22%EC%B1%84%EC%9A%A9%22%2C%22jobType%22%3A%22%ED%94%84%EB%A1%A0%ED%8A%B8%EC%97%94%EB%93%9C%EA%B0%9C%EB%B0%9C%EC%9E%90%22%7D&nqx_theme=%7B%22theme%22%3A%7B%22main%22%3A%7B%22name%22%3A%22recruit%22%7D%7D%7D&so=relevance.desc
2. catch
https://www.catch.co.kr/
규모가 있는 곳은 위 플랫폼들로 확인해서 관심가는 곳은 자체채용사이트에서 지원하곤 했습니다.
약 2달동안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노하우들을 공유해보았는데요.
요즘 대기업의 희망퇴직 소식도 많이 들려오고, 큰 기업에서도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등 채용시장의 분위기가 좋진 않습니다. 그래도 결국 본인과 회사의 타이밍, 핏이 맞는 곳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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